동틀 무렵부터 옥상의 지도를 재빠르게 바꿔놓는 남보라 나팔꽃. 남보라 나팔꽃은 오정을 살짝 넘기면 시들기 시작한다 꽃줄기 하나에 다섯송이의 몽오리가 잡히고 하나 하나 피면서 꽃떠러진 꽃받침이 아래를 향하고 아마도 익으면 절로 떠러지려는 방편이리라 ...^^ 새벽마다 옥상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한송이 송이마다 햇살을 가득 가득 품고 반짝 .. 즐거운 나의 집! 2017.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