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난을 기를줄 몰라
우리집엔 난이 없었답니다.
검은 이파리로 전락하지 않으면
끝이 누렇게 시들시들 .....
작년에
화사하게 핀 난 화분한개 번쩍 들고
우리집에 나타난 친구!
죽을라고 폼 잡을때 도로 갖어갈께 ~~
그런데 고맙게도 겨울을 거뜬히 지낸 난이
이렇게 다시 피었네요
정말 고맙게도 ...
추운곳에 놓으라고는 하고
그래도 바람모지의 베란다가 너무 추울까 봐
두꺼운 P.V.C.를 좌악 펴 살짝 둘러 주었지요.
안방 들창가에 아주 작은 베란다?
한 줄로 나란히 연 일곱개 난 화분
겨우 오비작거리며 모여앉아 있거든요!
겨울가믐을 헤갈시켜 준다는 새벽비가 촉촉히 내리는
들창밖의 불빛이 희미하게 스며드네요.
아들은 출근준비 부산한 꼭두새벽
철이 덜 난 부모는 난에 빠져 낄낄거리고 ..
출처 : 꿀 배밭의 향기
글쓴이 : 로마병정 원글보기
메모 : 히히 우리집에도 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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