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사람축에 끼어 보려고 ...^*^

로마병정 2009. 1. 15. 15:52

 

 

 

 

 

 

 

윗층으로 올려오지 마라라

괸찮아요 어머니

기침 옮기면 어쩌려구 ...

괸찬아요 ...^*^

 

내가 기침을 하면 가만히 쳐다보고있다가

입을 벌리고 캑캑거린다

배시시 웃으면서 ...

그 앙증스런  모습에 할아버지 또 껌벅 넘어가고 ...^*^

 

그여코 감기균을 은찬에게 옮겨주었지 싶다.

이틀을 병원엘 다녀왔는데

목이 부었다던가

먹는거 조차 귀찮아 한단다

울기도 하고 .....

내려가 볼수가 없으니 속타시는 할애비만 혼자 오르락 내리락 

안방 침대에 죽은듯이 누어있는 나도

마음은 아랫층으로 오르락 내리락 ...

 

 

어머니 은찬이가 좀 낫아요

  명랑한 며늘음성

윗층은 너무 추워서 올라가질 못했어요

내려오셔요 ....

며늘아기도  요 며칠 먹거리가 시원치 않다 싶어

애들이 사들고 온 본죽 남은거 두통하고

얼려있는 돈가스 여닐곱쪽 하고 들고 내려간다

얼른 덤비며 얼굴을 붙여오는 은찬이

며칠만이던가 ..............

비틀거리면서 업고싶어 등에 올려놓으니

내 귀를 잡아다니면서 내 얼굴을 보려 제 머리를 옆으로 구부린다

예쁜것 ....^*^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소중스런 내 강아지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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