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르 걸어서 십여분이면 도착하는 청량리역
경노라며 기차삯까지 깎아받고
바깥 경치도 구경 하고 은찬이 모자도 뜨면서
두시간 삼십여분
내님은 누구일까
동그란 얼굴일까
갸름한 얼굴일까 ...^*^ ^*^
고운 모습으로 향내 풍기면서
들러가는 손님들에게
반가움으로 화답하는 역사 내의 국화가 멋스럽다.
안팎으로 장식해 놓은 화려함으로 해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_()_
제천 블방친구분의 따님도 아드님도 아우님도 조카님도
모두 낯설지 않아 너무 반가웠고 ..._()_
그 추운날 우리들 맞이 하시느라 미리 나오시고 기다리신
그 고마움을 감히 어이 말로 하리 ..._()_
언젠가 뵈었었지 싶게 낯설지 않은 친구분들
반갑게 마주잡은 따스한 눈길을
긴 세월 잊을수가 없을거 같다 .
우리들의 만남을 시샘이라도 하려는 듯
날씨가 얼마나 혹독한지
더군다나 몸이 날아갈 듯 바람까지 거세었지만
우리들의 반가움과 행복은 하늘만큼이었느니 ...^*^
실제 존재 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 해보지 못했었는데
박달재 노래까지 구성지게 울려퍼지는 그 곳
더군다나 그곳에서의 조촐한 점심은
진수성찬이 불치않았다 ...!!
흐릿하고 찌쁘드한 날씨였지만
정갈함에 앞에도 옆에도 골고루 담아 보았다.
따스한 날씨였다면
꼭 앉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정갈한 장독대 옆의 운치가 있는 정자도 담아보고
잠깐 잠깐의 햇살 덕분에
맑은 박달재의 하늘도 담아보고 ...^*^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고운 님들 ..._()_
늘 행복들 하소서
늘 건강들 하소서
정다운 모습 멀리서 담으면서
나 불러주신 고마움에 두손 모두어도 보고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