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상 앞에서 수십번 절을 올린 은찬이
할배방으로 들어가 라듸오 장난하기에 몰입
피아노인양 쳐대는 은찬이 장난에
고장난 라듸오 먼 걸음으로 고치신건데 ...
장난하지 말라 당부하시는 할배
까짓 라듸오가 대수던가 한심해 하는 아기
할배는 이렇게 코 자자 꼬시고
할배 다리로 의자 만들고
사알살 눈치 살피면서 꺼부덕 꺼부덕
푸 하하하
이렇게 신나는 일이 세상에 또 있으랴 ...^*^
포기하심을 눈치 챈 아기는
라듸오로 다가가 크게 틀어놓고
한 다리
올리고 내리고 쿵작작
할 팔 올리고 내리고 쿵작작
고만 넘어가는 할배
초저녁 잠이 많으신 할배 다시 꼬시기 작전
할아버지랑 같이 자자
난 엄마 아빠한테로 돌아가야 하는데
어쩌나 어쩌나 ...
떼 쓰면서 일어나 달아 날 거 같건만 여전히 젊잖게 누어있다
제삿날 저녁에 할배께 드리는 대접인양 ..._()_
엄마 아빠한테 돌아가는 벌로 볼기 다섯대를 맞았다
그전엔 열을 셀때까지 무던히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다섯세기가 바쁘네 ...^*^
하늘을 보고도
땅을 보고도
노상 웃는 아기 은찬인
이제 만 20개월 하고 하루가 지났다.
블방님들이 보내 주시는 깊은 사랑으로
어제처럼 오늘도 무럭 무럭 자랄것이다.
절대 알아 들을수 없는
외계어지만
"꼭꼭 약속해, 동요도 부른다.
하늘만큼 고맙게도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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