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살다보니 이런 설날도 있었네 ....

로마병정 2010. 2. 17. 09:34

 

 

 

첫발에 마주 보이는 이 은행나무 오솔길

볼때마다 참 멋드러지다 

눈이 쌓였을때도

새싻이 돋아나올 때도

그리고 가을을 앞세운 샛노란 계절에도 ..._()_

 

 

 

 

 

 

 

 

 

 

 

 

 

 

 

 

 

 

 

단단하게 싸여져있어 숨도 쉬지 않을거 같던 껍질

며칠 따스하더니 족 족 갈라졌다

홍매화 백매화 그리고 청매화

길게 늘어선 매화중에 청매화는 딱 한그루였었는데

빈틈마다 비집고 많이도 심어놓았다

 

자지러질듯 화려함이 아닌

조용하고 청초한 청매화를

올 봄엔 실컷 구경하게 되리라 ...._()_

 

정월 초하룻날

이렇게 한가로히 산보나갈 여유도 생겼다

이제 손놓고 뒤로 물러날 시기도 왔나 웃어본다

 

손에서 물마를 새가 없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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