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김포공항 뷔페집.

로마병정 2010. 8. 17. 15:54

 

 

 

 시들부들 엄니모습이 안타까움이었던가

 출근하자 되돌아 온 은찬아범  점심을 먹잔다

답십리에서 김포공항 옆 뷔페집

멋지게 떨쳐입은 직원들 예약손님 확인하면서

은찬아범 이름대니

5식구 자리잡아 놓았노라며 들어가자고 ....^*^

 

엄마부터 드셔요

접씨에 담겨온 음식

수저들고 한참을 먼산바래기 하는 은찬이 

아무래도 자기먹거리론 낯선가 보다 ...^*^   

 

엄마가 공수해오신 먹거리를  맛나게 ...

 

조금 뜨겁기는 해도 까지꺼 참아도 보고 ...^*^

 

언제 어디서나 얼굴엔 장난끼가 가득입니다 ...^*^

 

카메라 들이대면

눈도 표정도 희한스러워집니다

 

예쁘게 웃으라니까 또 딴청

 

디카들이대고 한참을 실갱일 했습니다

이젠 할미를 깔고 뭉개려 드네요 ...^*^

 

세상에 태어난지 27개월이 가까워서야

겨우 초코렛을 접해봅니다

 

보기엔 별거같지 않은데

손에서 떼어낼수가 없나봅니다 

 

먹거리엔 짠순이 엄마가

오늘은 아이스크림까지 안겨줍니다 ....^*^

 

조금만 같이 먹자하는 고모

절대로 줄수없습니다  ....^*^

 

그런데 맛없는 표정은 왜 인지 ....^*^

 

할배님 표정이 밝지 않으심은

날씬둥이 예쁜 여자 둘이서 앉았던 옆테이블

접시마다 그들먹 음식을 남기고 사라졌기 때문 ....^*^

 

이 막힌 손잡이를 떼어내야 일어설 수 있을텐데

흔들며 몸부림을 쳐 보지만 안됩니다.....^*^

 

기분 좋게 잘 먹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손도 말끔하게 씻고 ......

 

 

 아빠 빵빵만 타면 참 좋아하는 은찬이

바닷가에도 가고

계곡에도 가고

하이얀 아파트가 멋진 외갓댁도 가고 ...

그래서 오늘도 은찬인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