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부들 엄니모습이 안타까움이었던가
출근하자 되돌아 온 은찬아범 점심을 먹잔다
답십리에서 김포공항 옆 뷔페집
멋지게 떨쳐입은 직원들 예약손님 확인하면서
은찬아범 이름대니
5식구 자리잡아 놓았노라며 들어가자고 ....^*^
엄마부터 드셔요
접씨에 담겨온 음식
수저들고 한참을 먼산바래기 하는 은찬이
아무래도 자기먹거리론 낯선가 보다 ...^*^
엄마가 공수해오신 먹거리를 맛나게 ...
조금 뜨겁기는 해도 까지꺼 참아도 보고 ...^*^
언제 어디서나 얼굴엔 장난끼가 가득입니다 ...^*^
카메라 들이대면
눈도 표정도 희한스러워집니다
예쁘게 웃으라니까 또 딴청
디카들이대고 한참을 실갱일 했습니다
이젠 할미를 깔고 뭉개려 드네요 ...^*^
세상에 태어난지 27개월이 가까워서야
겨우 초코렛을 접해봅니다
보기엔 별거같지 않은데
손에서 떼어낼수가 없나봅니다
먹거리엔 짠순이 엄마가
오늘은 아이스크림까지 안겨줍니다 ....^*^
조금만 같이 먹자하는 고모
절대로 줄수없습니다 ....^*^
그런데 맛없는 표정은 왜 인지 ....^*^
할배님 표정이 밝지 않으심은
날씬둥이 예쁜 여자 둘이서 앉았던 옆테이블
접시마다 그들먹 음식을 남기고 사라졌기 때문 ....^*^
이 막힌 손잡이를 떼어내야 일어설 수 있을텐데
흔들며 몸부림을 쳐 보지만 안됩니다.....^*^
기분 좋게 잘 먹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손도 말끔하게 씻고 ......
아빠 빵빵만 타면 참 좋아하는 은찬이
바닷가에도 가고
계곡에도 가고
하이얀 아파트가 멋진 외갓댁도 가고 ...
그래서 오늘도 은찬인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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