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가 껌벅죽는 은찬이의 행동거지
은찬에미는 절대로 시어미따라 넘어가지 않아요
배시시 웃으면 그게 다랍니다
◈ 차례 끝내고 증조할아버니 할머니께 안녕히가셔요 절하는 아기 ◈
유아원에 가는 은찬이
또래들이 모여서 잘 놀다보니
콧물감기까지 나누어 가졌나
금요일엔 그 감기까지 달고 들어와서는
엄마 존찬부르면 해봐
엄마 존찬부르면 해봐
처음엔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존찬부르면
넷 넷 넷넷 네에 ...
집안이 떠나갈듯 대답을 하더랍니다
아마도 껌벅 넘어갔었나 봅니다 시에미처럼 .....^*^
얼른 보여주려고 올라왔습디다
시에미 넘어갔느냐구요
아니요 넘어가진 않았는데
정신을 잃을번 했답니다 ...^*^
저 어린것을 벌써 왜 보낸디야 했었는데
훈육이 먹혀드는 월령인가 조금은 쓸쓸하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_()_
엄마부르면
응 응 응응응 큰소리로 은찬에미 답해주네요
할미야 부르면
오냐 오냐 오냐오냐 오냐
하비야 부르면
아 하비 없지이 .........
선생인양 큰소리로 외치고 우리둘은 대답하고
반짝반짝 눈망울 빛내는것도 모자라
살인미소까지 날리는데
어찌 껌벅 죽지 않으리요 .
하비는 지금 당신이 무슨 청춘이라고
민망스럽게 짝 달라붙는 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옷 입고
한강으로 자전차 타시러 출타중입니다 ... ^*^
◈ 물바다라 말하면서 많은물을 좋아하는 아기 거북이가 있다면서 들여다 보는 ◈
세째고모 쫓아 성악전공을 하려나
집안이 쩡쩡 울리도록 대답을 합니다
넷 넷 넷넷 네에
그 목소리 그 표정에 빠진 할미
계속 지꺼립니다
존찬 부르면
존찬 부르면
열번이라도 큰소리로 집안을 울리는 조은찬
세상속의 아들 딸들이여 얼렁 얼렁 짝들 찾아
고운 보물단지 하나씩
부모님께 안겨드릴 의사들은 없으신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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