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촘촘하고 다부지게 지어진 또 다른 거미집.

로마병정 2011. 7. 19. 14:37

 

 

아침새벽 동트기전에 옥상에 오르면

홰홰 손 먼저 젓으면서 걸어야 합니다

머리카락 끄잡는 거미줄 때문에요  ....^*^

 

넓직넓직 팔각으로 짓는 멋드러진 거미집

촘촘하고 세밀하게 귀여운 거미집

나무잎사귀나 화초 틈바구니에 얼기설기 짓는 마구잡이 집

 

아직은 세가지의 거미집 모양을 찾아내었지요

할일 없는 노인네라서  ....^*^

 

 

 

 

 

 

 

 

 

 

 

 

분무기로 살짝 살짝 물을 품어대니까

슬쩍 나무위로 몸을 피했다가

다시 내려와 줄기차게 집을 지킵니다

 

팔각으로 짓는 검고 뚱뚱한 거미는 가뭇도 없이 사라지던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