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은결이

지금 세상에 돐잔치 집에서 하는 집은 우리 뿐이리라

로마병정 2014. 7. 25. 06:00

 

 

 

 

돌잡이를 집에서 해주면 어떠겠냐는 며느리

잠깐의 망서림도 없이 그러잖구나 대답한 나

돌잡이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은 대여란다

참 편한 세상

 

구색 맞출

떡이랑 과일이랑 패물만 준비하면 된다.

 

 

상차림에 익숙하라 은결이 우선 앉혔고 

은찬이랑 할배는 찍사 노릇에 여념이 없고  

 

 

 

울긋 불긋 신기함에 기분이 괸찮은지

인상이 펴져있는 은결이

 

 

 

복더위에 옷갓을 갖추었으니 

상쾌하진 않은거 같지만 어쩌랴 첫돐인것을 

 

 

 

 

그래도 워낙 순둥이라서

금새 분위기에 편승.

 

 

 

 

 

 

 

 

 

 

 

나도 한복 주세요 외치는 은찬이 

함께 앉아 헤 헤 헤 

 

 

 

 

 

 

 

 

 

 

 

 

 

 

 

카메라라면 사족을 못쓰는 아기

사진 찍느라 종일 바빴다 

 

 

 

은찬이 다음으로 바쁜 사람은 단연 할배  

옛날 애들 키울때 부터 늘 카메라를 끼고 살았고

 

 

 

 

 

 

 

 

 

 

 

 

 

 

 

 

 

 

 

 

 

 

 

 

 

 

 

 

 

 

 

 

 

 

 

 

당연스레 나가서 차리는줄 알고 있던 터라

후회하지는 않을까 며칠전부터 끙 끙

착착 준비가 단단한 며늘 덕분에

잘 지나갔다.

다행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