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구 미 호

로마병정 2005. 11. 19. 15:30

 

 

 

구들장지고 누어 긴세월

멀뚱거리던 눈망울엔

  물기어려 그렁그렁


   미친듯이 좋아하던

    그니 떠나보내고
 
     하늘 바래기로

     놓아버린 세월


    호사스런 사랑은

   바라지도 않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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