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옥탑위의 먹거리 **

로마병정 2006. 6. 25. 18:25

 

 

볶으려고 까던 감자 한개를

슬쩍 집어가더라구요

영감님이

이른 봄이었던가베 ..

고추옆에서

비비적거리며 억지춘향으로 살더니

드디어 수확

한개가 만들어놓은 많은 감자식구예요.

 

 

도대체 화분엔 무엇이 들어있기에

아무짓도 안하고 물만 조금씩 주었건만

스스로 익어가고있네요 고맙게스리

 

 

 

수확한 감자

보리 듬뿍넣은 밥에다 섞었지요

별미라나 뭐라나

억수로 농사짓는 사람들은 얼매나 웃을꼬

이걸보면 ...

수확한 고추도 졸였다니까요

수확한 파 양념으로 ...

 

 

반찬이 부실해도 용서가되는 야회기분으로

끄니마다 옥상

나르기는 조금 번거로워도

꽃동산에서 먹는기분은

끝내주거든요.

히히히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 별미를 열무김치를 공개 ..  (0) 2006.08.07
옥상의 만찬 **  (0) 2006.07.09
옥상의 먹거리 *  (0) 2006.06.19
초마늘 or 초콩  (0) 2006.06.13
옥상의 만찬 **  (0) 200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