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들껏에 엄마얹고
심산계곡으로 들어서는
아들의 참담 함
창공가득 비행하는 독수리무리의 살기
흩뿌리는 눈발
가슴 도려내는 혹한
가둥끄린 한줌노인
한 끄니 식사가 애처롭다
*
<고려장터로가던 아들 모습
영화장면
아펐던가슴 표현이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