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할 줄 알았던 후두의 결절 제거술. 두시반이면 수술도 끝나고 마취에서도 깨어나실거라며 시계를 연상 보시던 맞은편 입원환자가 일러주신다. 천근인 몸을 일으켜 엘리베이터 앞으로 주춤 주춤 나섯고 두시반이지나고 세시가 지나고 세시반이 지나면서 온몸은 오그라 들 듯 조여오고 오만가지 두려움에 앞이 보이질 않는..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