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나무엔 반짝반짝 묽으레한 진이 흘렀었고 .... 날씨가 차가워서 흐르는 반짝임은 아직이지만 내 기억은 아주 먼 옛날로 돌아갑니다 엄지와 검지사이에 찍어 붙였다 떼었다 끈적임을 묽게 만든 후 좌악작 늘리면 실이 생깁니다 그 끈적거리는 실가닥을 반대편 새끼손가락에 착착 감아붙이는 놀이 혼자서도 재미있고 나중엔 그냥 떫고 밍밍한 그 진..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