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색의 나팔꽃 너로 해서 여름이 참 즐거웠느니 ... 새벽녘부터 수런 수런 서두르던 몽오리들 햇살이 좌아악 퍼지면 화알짝 꽃잎을 열어 젖히고 방실 방실 소곤 소곤 진분홍으로 나란히 피어있는 세송이 영감님은 이 나팔꽃을 멍충이라 부른답니다 예뻐 보이려는 기교가 없다나 뭐라나 ...^^ ▽ 카테고리 없음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