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에서 청계천 쭉 따라 가도
티비 에서 본것 처럼 근사 하지도 않고
여느 도랑 같아
실망스러워...
점심 시간 에 로마님 집 전화 해도 않 받고
폰해도 남의 폰 ...
별러서 구경 간 청계천 !
어디 가 더 좋은가
알아보려 전화 하니 모두 헛탕
로마님 폰번호 바뀌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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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남님께로 ..
이제야 쪽지를 확인 했네요
폰 하셨던 날은
중대병원에서
딸내미 간병하던 중이었겠네요
뭐 별거 있겠어요?
맑은 개울물도 흔하지 않은 세월이니
옛날 어려서 개울가 생각하며
거닐어 보는 거지요.
어려서 미역감던 생각
송사리 떼로 몰려 다니는 거 보던 생각
서울 한 복판에 시골이 존재한다는 신기한 생각!
그런 저런 추억으로 거닐어 보고
차가 없으니
걷기 운동도 하면서 ..
더군다나 음악까지 틀어주니
혼자 걸으면
얼마나 커단 즐거움인지요.
핸폰 번호 바뀌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발
X레이 결과 좀 좋게 나왔으면 ...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