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 켠을 벌써
두근거림으로 내어준지 하안참!
우아한 척 외출 할 날을 손가락으로 헤이면서 ..........
나르는 비행기에서 아래가 문득 보고픈데
내 앉을 자리는 가운데 번호로 쳐 박혀지고
어쩌다 운좋게 거머 쥔 창가의 번호
내려다 보면 날개 바로 윗 좌석!
때수건도 준비 안한채
오늘은 때를 밀어 보리라 들어선 목욕탕
날마다 한가하던 쇄신기사님
두분이나 밀려 있는데요 ......
2월 8일
발랑 제치고 달력에서 음력날자를 확인 하기 싫었다.
설마 또 일가 하고 ....
섣달로 들어 서면서
두번의 제사를 모셔야 한다
12일에 시아버님 기일
21일엔 시할머님 기일
그날이 바로 이날이다.
옛말에 하루 쓸 날 없다더니 ....
오동지 섣달!
엄동설한에 두 노인 장례 치루면서
사시나무 떨듯 얼마나 힘들었는데 ...
돌아가신 어른들이
살아 움직이려는 내 발목을 다시 잡으신다.
니르바나 연주회를 앞으로 당기시라고도 할수없고
내 대단하신 시할머님 기일을 늦출수는 더욱없고
세상을 떠나신지 한참인데도
불호령이 여전하신
내 시할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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