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 계시네요 ..
안녕하시지요?
아픈건 큰애였는데
엄살은 내가 떠느라고 버둥버둥 ...
설장님 방에 갔다가 벼란간 커피가 그리워
부엌을 샅샅이 뒤져도 똑 떠러지고
아직도 회사에 충성중인 아들한테
따르릉
올때 커피 한병 안될까?
슬쩍 어리광을 부렸지요
일회용이요 병이요?
아무거나아 ...
엄마 알았어요
그 한마듸가
나를 또 행복하게 하네요.
하연님께도 나 또
어리광 떤거지요?
안녕히 주무시고 고운꿈 꾸시고 ..
*
.. 하연님이 ..
병정님...
제 전화 번호가...
011 9064-9062 입니다.
전에 음악회때 여주어 본 다는 걸 깜빡하고...ㅎ~
죄송했어요~
지금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전화 한번 주시기를 조심히 청합니다.
*
핸드폰 번호 대령이요
010-9989-1282
집 번호 대령이요.
02-2212-1282
안녕하신건 알고있고
무슨 연락거리가 생겼나요?
모레부터는 다시 추워진다네요
면적이 넓으면 추위닿는 부분도 넓을터
그래서 겁부터 난다구요.
영감님 마시면서
조르르 따라주는 맥주
소주잔으로 가득 홀짝거렸더니
날씨가 벼란간 더워지네요.
고운꿈 꾸시고
네 이불깃 꼭꼭누르고
포근히 주무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