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하연님께로 ..

로마병정 2007. 4. 14. 22:49

 

창에 계시네요 ..
안녕하시지요?
아픈건 큰애였는데
엄살은 내가 떠느라고 버둥버둥 ...

 

설장님 방에 갔다가 벼란간 커피가 그리워
부엌을 샅샅이 뒤져도 똑 떠러지고

아직도 회사에 충성중인 아들한테
따르릉
올때 커피 한병 안될까?
슬쩍 어리광을 부렸지요

일회용이요 병이요?
아무거나아 ...


엄마 알았어요

 

그 한마듸가
나를 또 행복하게 하네요.


하연님께도 나 또
어리광 떤거지요?


안녕히 주무시고 고운꿈 꾸시고 ..

 

*

 

 ..  하연님이  ..

 

 

 병정님...

제 전화 번호가...

011 9064-9062 입니다.
전에 음악회때 여주어 본 다는 걸 깜빡하고...ㅎ~
죄송했어요~

지금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전화 한번 주시기를 조심히 청합니다.

 

*

 

핸드폰 번호 대령이요
010-9989-1282

집 번호 대령이요.
02-2212-1282

안녕하신건 알고있고
무슨 연락거리가 생겼나요?

 

모레부터는 다시 추워진다네요
면적이 넓으면 추위닿는 부분도 넓을터
그래서 겁부터 난다구요.


영감님 마시면서

조르르 따라주는 맥주
소주잔으로 가득 홀짝거렸더니

날씨가 벼란간 더워지네요.


고운꿈 꾸시고
네 이불깃 꼭꼭누르고

포근히 주무시구려!
 

 

 

'살며 생각하며 > 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연님께서 ..  (0) 2007.04.14
이화님께로  (0) 2007.04.14
산유화님께서 ..  (0) 2007.04.05
비비추님께서 **  (0) 2007.03.26
이화님께 ..  (0) 200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