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세째딸이 ...

로마병정 2007. 4. 18. 07:05

엄마 지금쯤 주무시겠네

혼자 깨어있어

곰탕을 마저 끓이구...

빨래마저 돌아가면 널고 곰탕 마저 불끄고 자야지

아직 1시도 안되었어

 

감사하네

시간이 별로 안가서...

하루고 이틀이고

일주일이 꼭

하루같아.

정신이 얼마나 없는지 엄마는 알지??

 

요새 보람이 있어

이레도 생각만큼이나 잘 풀려

내가 원하는데로 잘되고  말은 좀 안듣지만 .....뭐!

엄마 말씀대로

30이 넘은 애들도 말 안듣는데

고작 7살짜리가 뭘 알겠어?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엄마 내가 전화도 못하고 신경도 못쓰고 엄마 섭섭하지..

엄마한테 내가 따뜻한 딸 아닌거 알아

성기씨도 그러던데

내가 무지 차고 말도 이쁘게 안한대.엄마 아빠한테

 

 

나도 알아

생각은 안그런데

 

왜 엄마 알잖아 내가 뭐하나에 미치면

정신 못차리잖아

아이들 한테 미치고 살다보니

시엄마한테도 전화한통 안 해 할말도 없구.....

 

엄마 아빠 난 엄마아빠 많이 사랑해

생각하면 눈물 나와

 

사랑하는 엄마

많이 사랑해 무릎 다 나음  놀러갈께

건강해 엄마  아프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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