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 스친 그림자
그 그림자를 그리워하며
흔적 남깁니다, 성님^^
마음 같아선 서울이랑 배밭이랑
수십 번도 오르내렸으련만~
여긴 비가 내립니다.
촉촉히 젖은 정원수~
내일은
더 많은 꽃이 방긋~~
그러리라
고운 빛
마음으로
먼저 즐깁니다.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세요^^
<200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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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서 보내 온 음악을
찾을길이 없다며
돌나리님 창 앞에서 어른거리시는 고 시각에
어깨 뚜드리며 자기 컴으로 가자 가자
그래서 마음은 배밭골에 둔 채
영감컴으로 올랐지요.
성시경의 어쩌구 저쩌구 노래라데
찾아 올려주고 내려오니
아들내미가 떠억 컴 차지
그냥 쭈그리고 잤답니다.
햇살 밝은 아침에
달싹 올라오는 쪽지의 반가움!
하루에도 서 너번 씩
작은 초등학교를 돌고
해파리 동동 노니는 바닷가를 거닐고
비비추님댁 거실 커단 유리창에 앉아
바닷물 내려다 보는 즐거움
고거 얼마나 커단 행복인지요 ..
좋은 날 좋은시에
우리도 만날 날 있겠지요.
그동안 노래 많이 하시고
탁구도 많이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