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를 의식하지 않으려 않으려 하는데도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고 한 달이 후딱..
달력의 헌 장을 떼어낼 때 마다 내 나이가
자꾸 의식되네요.
이렇게 빠를 수가...
로마병정님의 말씀이나 따나 순천에서의
그 모임이 저두 생각이 많이나고
햇수로 벌써 3 년인가..?
우리가 가끔 이렇게 소식 전할 때 마다
빠뜨리지 않은 그 모임
추억으로 되살려지다니 주관했던 저로써도
참 기분 좋습니다.
그나저나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데?
이렇게 소식 전해 올 때 마다 저 깜짝깜짝 놀래네요.
왜냐구요?
통 소식도 못 전하고 이렇게 있는 저에게
먼저 편지를 띄워 받으니 염치 겸 미안...
뭐 이런 것들이 모여 놀라는 것이지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토록 안부의 편지해 주시니
무엇보다고 참 반갑습니다.
언제나 처럼 잔잔하고 편안한 어조로 주시는 편지
면목없으되 감사합니다..
배밭의 모임이 또 있는 게로군요.
반가운 일입니다.
그리운 모습들 보고싶어요.
회원은 아니지만. 업저버 차원으로 가 봤으면 하는데
그 날의 사정이 어찌 될지를 모르겠어요.
실은 저의 하는 일이 급변했거든요.
만나면 잼있는 이야기 해 드릴께요..ㅎㅎㅎ
하도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현상인지라
코 앞의 내일을 장담 못하니 말입니다.
그 간의 회원들도 많이 늘었겠군요.
또 빠져나갼 회원도 있었을까?
하여튼 간에 이번에 함 가 보고 싶으네요..
단언은 못하지만요..
일단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회원도 아닌 날 이런 소식을 주시는
병정님의 마음..
해아려집니다.
참 ...이상억 형님이랑
또 서울 군자동의 형님 전화번호 좀 주세요
알고 계심요..
특히 이상억 형님은 저에게 주 번이나 전화를 주셨거든요.
헌데 전호를 날려버렸어요..핸폰 바꾸는 바람에 그랬어요.
다들 날려버렸어요...하하하.
시간 나면 부탁해요...그 분들도 다 카페에 건재하시지요?
그럼 만나는 그 날까지 내내 안녕히.....
순천에서 청솔 드림
사진은 엇그제 여수에서 있었던 국제 범선 축제 때 가서 찍었거든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