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옥상의 새벽녘 ....

로마병정 2008. 3. 12. 20:01

 

 

희뿌연 하늘을 가르며 오르는 해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비들기 한마리

나또한 바라보며 사진을 찍어본다

황사가 몰려온다는 소식은 없었던 거 같은데

그래도 해는 부지런히 하늘 가운데로 달리고 ...

무슨 연유일까 해를 등진 비둘기 ... 슬픔까지 묻어나네 

 

여전히 미동도 않은 채 ...

 아주 가끔씩 고개만 살짝 돌려보는 비둘기.

필경은 나를 아는게야 도망갈 생각을 전여 않네!

  등나무 사이로 보이는 해는 그 위용을 잃어

차라리 온순한 달님처럼 보여 ...

 

 

 

 

'즐거운 나의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퀴벌레 퇴치.  (0) 2008.03.23
옥상의 봄.  (0) 2008.03.12
새벽 4시에 ..  (0) 2008.02.29
한 화분에 꽃대가 3개 ..  (0) 2008.02.25
생일날의 호사 ..  (0)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