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엔 아직 아기 베게도 이불도 없다
할배가 밭에 가셨으니 한가한 점심 틈 타
홈프러스에 가 베개를 사야겠다.
베게가 없어도
요가 없어도
잘 먹고 잘 웃고 잘 논다.
삼일동안 제 에미 가슴 태우느라 설사를 하는데
아이 셋 기르는 막내 시뉘한테 전화로 의논하는거 같아
난 그냥 모른척 한다
키워가는 과정이려니로 ...
그래도 소리내어 잘 웃는다.
제 아빠가 덮던 뉘비이불을 네겹으로 접어 깔아 주었다
목화솜을 넣은 뉘비 인조 이불이라서
몸에는 어떤거 보다도 좋으리라
제데하고 난 후에 손수 맞춘 뉘비였으니 ...
필경은 자연재료의 이불이라는 걸 알아차렸나 잠도 잘 자네 ... ^*^
물을 얼마나 좋아 하는지
큰 목욕통에서 애벌욕을 하고
이렇게 작은 그릇에 녹차를 녹여 한참을 넣어 놀게한다
땀띠가 생기는 걸 막아 줄 거 같아서 ...
하버지가 카메라 들이대시니 눈알이 다시 모아진다
후라쉬를 끄고 하라 블방친구가 알려 주셨는데
그 말씀을 전해도 내가 어찌 아누 그냥 찍지 급한데
참 많이 예쁜가 보다 ...^*^
땀띠도 나지말고
모기에게도 물리지 말고
배앓이도 하지 말았으면 바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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