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방으로 가서 점심을 먹어보자고
자꾸만 조르는 아들내미
피곤함을 휴일에라도 풀라는
내 안쓰러운 헤아림은 외면한 채
휴일이면 애기처럼 보챈다 ...!!
카시트에 몸을 집어넣었더니 불만이 가득이다
자기사진 들어있는 카메라를 보더니 조금 안정
다행스럽게도 금새 풀려 두둥실 멋스러운 밖앗구경을 한다 ...^*^
할미 핸드폰의 음악이라도 들으렴 볼륨을 올려주니
만지작 만지작 조물락 거리다가
아주 귀에 바싹 대고 감상한다 아니꼽게도 ...^*^
한우를 필요한 만큼 사서 근처 음식점으로 들어가
제공받은 숯불에 손수 구어먹는 별식이란다
와글 바글 사람이 들끓는다
장이 서는 곳
지척이면 구경 가겠지만 장장 두어시간 걸리는 경기도 끝이다.
그곳을 찾아 헤매느라 점심시간이 훨씬지났으니 .. 얼른 얼른 얼른 달라고
잘 먹고 돌아오는 길 정갈하고 예쁜 시골풍경이 정스럽게 펼쳐진다 ..._()_
어른들도 지루하지만 은찬이 거풍 좀 식혀줄겸
옆길로 새서 용문사 입구로 ...!!
할배랑 아빠랑 엄마는 서둘러 물속으로 들어서시고
은찬인 할미랑 돌덩이 던지기 놀이 ...^*^
용문산을 올랐던게 언제였던고 어렴풋이 보이는 시설물이 반가워서 찰칵 ...^*^
들어갈 생각도 않고 살짜기 돌을 하나 집어서 입에물어본다.
아마도 맛이 없나?
땅에 버린다.
이번엔 할미가 물에들고 엄마랑 돌 던지기놀이 ...^*^
기저귀찬채로 물로 들고
혼자 걸어본다 떼도 써 보고 ...
기저귀에 물이 스미니 천근은 되지싶어서 ...^*^
천근기저귀 훌꺽 벗어던지고 바지로 ...^*^
다시 물놀이
혼자서도 잘 될거 같은지 한손은 아예 빼고 ...!!
햇살을 좌악 내리비쳐주는 하늘의 오묘함이 뚜렷하게 잡히지는 않아도
예사롭지 않은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 ^*^
예쁘게 꾸며진 휴계소도 들러 커피도 마셔가면서
무사히 귀가 ..._()_
'휘이 휘 돌아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꽃마을 ...(2) (0) | 2009.07.30 |
---|---|
파주 꽃동네 ...(1) (0) | 2009.07.30 |
안면도 휴양림의 희귀종. (0) | 2009.07.23 |
청게천의 하루. (0) | 2009.07.21 |
삼봉과 꽂지 해수욕장. (0) | 2009.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