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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이 휘 돌아친

지금 청계천엔 ....^*^

 

 

 

무더위 속에서도 청계천엔

담쟁이넝쿨을 휘어잡고 가을이 내려 앉습니다

 

가끔은 안방인양 잠 든 벤취위의 젊은이들이 보입니다

이 작은 조각의 신문을 들춰보다가 깜박 했을 서글픈 풍경 ...

 

 한 켠엔 여름끝의 진초록이 아직이고

 

 잎새들만 샛파랗게 반들거릴때 은찬이가 다가서서 어머어 어머어 감탄 하던 곳에 꽃이 ...

 

유홍초 닮은 아주 작은 꽃

하얀색도 있다는 걸 처음 보았답니다 ...^*^

 

이건 유홍초인데

실은 이 꽃을 찾아 나선 중이었거든요 

 

두송이씩 붙어서 피는 유홍초와는 조금 다르게

한송이씩 쓸쓸이 

 

살곶이로 건너가는 다리 옆 

작년엔 유홍초로 뒤덮혔었는데   

 

유홍초 꽃술은 겉으로 삐집고 나오던데

이 하얀꽃은 저 속에 그냥 있네요

 

 사람다니는 길을 넓히느라 유홍초 밭이 잘려 나갔답니다

커브길을 둥그스럼하게 굴리느라고 ..._()_

 

 카메라를 들이대면

왜 꼭 바람이 불어대는지

 

 흐린날씨에 비라도 뿌릴세라 들고 나섯던 우산

양산처럼 쓰다가 날려 보냈답니다 떽떼구르르 ...^*^

 

보고 또 봐도 참 예쁘고 앙증스러운 유홍초

 

 돌콩이란 말을 힐끗 들었는데 참일지는 모릅니다

이 꽃 또한 작지만 얼마나 예쁜지

 

비맞은 닭의장풀 무게에 짓눌려 고개 숙이고

 

 군데 군데 무리진 이꽃으로 해서 정신이 듭니다

 

걸음도 가쁜하게 웃음짓게 하는 유홍초

 

비가 산성이라서인가  꽃잎색이 바래서 보카시가 되었답니다 

 

흐드러지던 작년의 억새밭은 도통 찾을수가 없습니다

이 돌콩으로 다 덮여서요 ...!!

 

 헬리곱터처럼 신비스러운 꽃술이 잘 담아지지가 않아요

 

비맞은 꽃잎이 슬퍼보이지만 살아 내는 방법이리라 ..._()_

 

숲속엔 이런 꽃도 으시댑니다

얼굴 반짝 쳐들고 ....^*^ ^*^ㅠ

 

젊은이들이 바쁘다 바빠로

눈 코 뜰새 없이 돌아치는

일 많은 나라가 얼른 되었으면

바래지는 소풍이었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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