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틈바구니가 좋아
나무틈으로 들었다가 가시에 옷이 걸렸다
오만상 찌프리며 꺼내달라는 시늉
에미랑 할미가 웃어대니 더 찡그린다 ...^*^
아직도 공원은 놀만하게 따스하다
비둘기도 동무고
의자도 놀잇감이고
개나리 사이사이로가 모두 놀이터이다
사진기 들이대면
엉거주춤 하다가 정색으로 표정을 잡고 쪼그려 앉는다
집에서나 공원에서나 ... ^*^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날 땐
그 속도를 절대 따라 잡을수가 없다
훌꺼덕 훌꺼덕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려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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