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게질 방

모자가지러 오렴.

로마병정 2009. 12. 24. 00:33

 

 

 

이 모자 임자는 중학교 삼학년 여학생

큰딸내미의 큰 딸

내품에 가장 먼저 안아 본 외손녀 ...^*^

 

삼일만에 병원에서 찾아다 한달을 구완하고 보내는데

옥상에서 내려다 보다가

그냥 들어왔다

차마 떠나는 모습 볼 수가 없어서 ....!!

 

커 가면서 외가에 들르면

영낙없이 가지 않는다 떼쓰며 울고

어느땐 집에까지 같이 가기도 하고 

며칠씩 묵어가기도 하고

또 어느땐 한 부렄을 같이 타고 가다가

핑계대고 슬쩍 내려

울면서 돌아오고 ...

 

겨우 답십리와 목동 사이인데 ...^*^ ^*^  

 

 

알파카 실 3 타래

방울거리가 모자라 코바늘로 사슬 만들어

얼기설기 엮었다.

 

 

 

 

92코를 3.5mm 바늘로 고무단 4cm뜨고

5mm 바늘로 바꿔 68코로 줄여서

14cm 뜬 후

한코 고무뜨기로 한 줄 뜨고 

일곱코와 여덟번째 코를 합해 줄여주고

되돌아 오면서

안뜨기 겹친곳에서 다시 줄였다.

 

다시 앞면에서

줄인자리에 와서 다시 줄이고

되돌아 오면서

안뜨기 겹친곳에서 다시 줄이고

8 ~ 9 줄 정도 뜨고 마무리

 

반대편으로 실을 넣고 

또다시 첫번째 처럼 넣어 잡아다녀 마무리 ...!!

 

 

 

 

 빨강 모자는 어떨가 상상했을때 보다

쓰고 있는 모습이 더 예뻐서 기분 나이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