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여권 갱신 ...

로마병정 2010. 1. 21. 11:53

 

 

 

 

 

육개월 전에 소식이 왔습니다 

여권만료가 육개월 남았다고 ..

 

반년이나 남았는데 다음날에 하지

아니 다음달이면 어때서 

그런데 열흘전입니다 ...^*^ 

 

우리 나이가 많으니 오년만 연장합시다 

아니야 당신은 십년으로 하고

두 늙은이 분분했지만

얼떨김에

수수료 내고 지장찍고

찾는 날 외우고

돌아왔지요

 

그러나 칠십으로 들어 선 우리들의 여권

오년으로 할까요 십년으로 할까요 묻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오년후를 보장 할 수 없다라는 예시겠지요

연장기간의 물음을 받지도 않는

긴 세월을

도대체 무얼하며 보냈는고 

 

전자수첩으로 대치 된다더니

아마도 연장은 무의미가 됐는지도 몰라

 

이것 저것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고

 

돌려 받은 퇴물여권

키보드 위에 얹어 놓고

혼자 쓸쓸하게 웃어 봅니다  ...^*^

 

 

 

'살며 생각하며 > 넋두리 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0) 2010.02.14
나도 행복해요 아저씨 ....  (0) 2010.02.10
하나뿐인 내 아들.  (0) 2009.10.31
소금물.  (0) 2009.10.24
나는 빵子 ... ^*^  (0)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