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제사준비 ....^*^

로마병정 2010. 1. 26. 12:00

 

 

 그전 같았으면

며칠을 끌어 들이고 미리 만들어 쟁여놓고

법석으로 피곤했을 제사준비

 

이젠 먹을 입들이 적어져서 

아주 조금씩 조금씩으로 줄입니다

  하루전에 준비했도 충분 하니까요 

 

시장 다녀온 물건으로 여기저기 어질러진 주방 한 켠에선

은찬이가 지금 도마질을 합니다

 

씽크대 가장 아랫설합을 반쯤 열어

도마를 앉혀 놓으니

어머 이렇게 키와 높이가 딱 맞을줄이야 ....^*^ 

 

 

 

 

 

 

 

 

 

 

 

 

 

아마도 수월치마는 않은가 봅니다

가끔 잘라지지 않는다고 에미를 쳐다 봅니다

 

그럴 땐 왼쪽 손으로 배추잎 끝을 눌러 주는거야

열살 짜리인양 착각하는 은찬에미  ...^*^ ^*^

 

실컨 웃어가며 놀더니

눈이 게슴츠레 풀립니다

낮잠 잘 시간이 지나 갔다네요

 싫다는 은찬이를

에미가 번쩍 업고 내려갔습니다

 

은찬에미와 낄낄낄 웃어가며하는  제사준비는 

아마도 내년쯤에나 가능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