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 같았으면
며칠을 끌어 들이고 미리 만들어 쟁여놓고
법석으로 피곤했을 제사준비
이젠 먹을 입들이 적어져서
아주 조금씩 조금씩으로 줄입니다
하루전에 준비했도 충분 하니까요
시장 다녀온 물건으로 여기저기 어질러진 주방 한 켠에선
은찬이가 지금 도마질을 합니다
씽크대 가장 아랫설합을 반쯤 열어
도마를 앉혀 놓으니
어머 이렇게 키와 높이가 딱 맞을줄이야 ....^*^
아마도 수월치마는 않은가 봅니다
가끔 잘라지지 않는다고 에미를 쳐다 봅니다
그럴 땐 왼쪽 손으로 배추잎 끝을 눌러 주는거야
열살 짜리인양 착각하는 은찬에미 ...^*^ ^*^
실컨 웃어가며 놀더니
눈이 게슴츠레 풀립니다
낮잠 잘 시간이 지나 갔다네요
싫다는 은찬이를
에미가 번쩍 업고 내려갔습니다
은찬에미와 낄낄낄 웃어가며하는 제사준비는
아마도 내년쯤에나 가능하리라 ....^*^
'(형아) 은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만 나오면 신나는 아기 ... (0) | 2010.02.01 |
---|---|
옷 갓 단장 ...^*^ (0) | 2010.01.28 |
장난감이 아니면 어떠리요 ...^*^ (0) | 2010.01.23 |
구실을 늘 찾아다니는 아기 ...^*^ (0) | 2010.01.21 |
눈썰매장까지 나들이 하는 아기 ...^*^ (0) | 2010.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