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을 이고
어울림의 표본처럼 한여름을 장식하던 아기 범부채
스러지면서 멋스런 모양새로 씨알을 익혀가고 있다 .
꽃몽오리에 내려앉은 보슬비
꽃만큼 당당한 씨앗
몇알의 씨앗이 들어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식구를 불리고 있는 새촉인줄 알았는데
땅거죽으로 꽃대를 올리면서 다시 꽃을 피고있다.
화분을 뱅뱅 돌아가면서 골고루 꽃대가 올라오면서 피고 지고
원줄기의 꽃과 크기 조차도 똑 같다
꽃 모양새를 알지 못하시는 영감님 친구분
씨알이 익어가는 모양만 보고도 너무 멋있다고
언제 꽃필거냐고
아마도 그 친구분께 자태를 보여드리려 피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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