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젖을 빠는 동안
네 형아는
내 내 엄마곁에서 떠나질 않고 알짱 알짱
아마도 식구들의 관심이 모두 너에게로 옮겨질까 속상한게야
형을 모두들 사랑하는데도 말이야
목욕 끝내고 젖 몇모금 얻어먹으면
잠시 곰실거리다 금새 잠이드는 순둥이 우리 두째왕자님 ...^^
▽
잠든 사이에도 너는 용을 쓰면서 몸을 뒤튼단다
아마도 몸을 키우려는 몸짓이리라 ...^^
▽
기지개를 몇번씩 크게 크게 켜면서도
또 금새 쌔근 쌔근 정말 순둥이야 너 형아처럼 ...
▽
아직 황달기가 남아있어서
하얀피부인지 검은피부인지 아직은 구별이 안되 ...^^
▽
용을 쓰는 이유가 또 있지
형아가 네 머리맡에서 네 잠을 깨우거든 ...^^
▽
카메라를 어디선가 또 찾아들었어
너 다시 잠들기는 틀렸다 ...^^
▽
네가 젖을 빨동안
아픈 엄마 손목이 네 머릴 바치지 않아도 될
멋진 젖먹는 침대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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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는 늘 엄마곁에서 맴을 돈단다
네가 젖을 빠는 동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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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의 표정이 밝지를 않지
늘 웃음기가 떠나지 않던 얼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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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빠처럼 네 형아처럼
네 귀도 여유있게 탐스러워 참 보기예쁘다 ....^^
▽
고슴도치 할미라구
나도 알아 내가 고슴도치라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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