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잔 만큼 자잘한 양파 200여 개를 깝니다.
간장값도 만만치 않고
거므티티한 작년것이 한양재기쯤 남아있어
이번것은 하얗게 담글겝니다.
냉면대접으로
물 6개
매실청 3 개
소 주 1개
식 초 1개
소 금 7컵 ...(200m 종이컵)
식초를 뺀 나머지를 설 설 끓였습니다.
불을 끄고 식초를 부었구요
양파에 들이 부었습니다.
끝입니다 ..........^^ ^^
소금물에 절여지겠지만 아직은 너무 많아
하룻저녁을 이 스텐그릇에서 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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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저녁 지낸 재료를
아직도 수량이 많아 아주 큰 들통에 앉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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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그리를 놓고 돌로 무겁게 누지릅니다.
들뜨면 낭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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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릇에도 담습니다
이틀 쯤 상온에 그냥 놓아 둘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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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되는 날 조르르 따라 내어 설 설 끓입니다
차갑게 식혀서 다시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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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되지는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먹어봅니다.
소금이라서 히한스러운 맛은 아닐까 궁금 그런데 괸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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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김치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오이지도 양파도 올 농사 끝입니다 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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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담구고 말아야지란 결심이었는데
들끓는 변덕에 다시 복분자를 주문합니다 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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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kg 설탕을 들이 붓고 살 살 섞은 뒤
모기향을 펴놓고 한시간쯤 놓아 두었고 남은 설탕 위에 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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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크고 닦고 말리고 소독하고
항아리 작업은 정말 힘드는데 이렇게 편한 병이 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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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청과 함께 나란히
옥상 저 뒷 켠 으슥한 곳에 좌정 시켰습니다.
▽
우리 옛날 사람들은 생각이 낡아서인가
늘 무엇인가로 갈무리를 해야 든든하답니다.
쌀도 일년치를 대청 한켠에 쌓아놓고 살았었지요
연탄도 겨우내 쓸것을 광에 치 쌓았었고 ...
버려야 할 버릇인지
이대로 지키다가 떠나도 될 버릇인지 .....^^ ^^ ^^
태풍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조용 조용히 부드럽게 지나갔으면 바라는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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