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나라 해남으로 봄 놀이 가잡니다.
훠어이 훠어이
아들내미랑 나서는 여행은 참 즐겁습니다
은찬이 학교도 쉬고
은결이 유아원도 쉬고
줄래 줄래 애들따라 꽃구경 나섭니다.
다녀 오겠습니다 여러분
싸늘한 날씨에
몸조심들 하셔요 ...._()_
◈ ◈ ◈ ◈ ◈ ◈ ◈ ◈ ◈ ◈ ◈ ◈ ◈ ◈ ◈ ◈ ◈ ◈ ◈ ◈ ◈ ◈
화분 구석에 쳐박힌 주목뿌리의 바위단풍
거실로 끌여 들였습니다
하이얀 꽃이 피더니
구석 구석 숨어있던 잎사귀가 빼죽이 올라오네요
올해는 봄을 미리 끌여 들여 즐겼습니다.
▽
지난 겨울 초
삐 삐 다 말라가고 있는 병꽃 한가지를 꺾어
물에 꽂았습니다
아마도 꽃몽오리가 있었던가
한참만에 이리 예쁜 모양새로 방긋이 웃어주데요
행복입니다 ...^^
▽
청계천 조금 걷다가 들어오는 길
신답역 옆에 축 축 늘어져 말라배틀어진 개나리
누가 보는고 몰래 몇가지 꺾어 들고 .....
이렇게 꽃이 피워주니
봄은 우리집으로 가장 먼저 들어섯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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