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인절미를 얼렸다가 들기름에 굽습니다 바지락도 얼렸다가 부쳐먹고 .

새벽부터 부산스레 은찬이랑 낚시가셨던 영감님

그 손에 들려 들어온 쑥 한바구니 

소금 들뜨린 끓는 물에 폭 삶아 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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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에 부탁한 바지락이 도착했습니다

찝질한 소금물에 살래 살래 흔들어 씻어 받쳐서

자그마 하게 자그마 하게 다누어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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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5도 급냉칸에 넣어 얼립니다

찌개에도 넣고 전도 부치고 칼국수에도 사용할겝니다

싱싱하고도 배틀한게 맛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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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한봉지 꺼내고 얼렸던 두부도 꺼내 된장찌개를 끓입니다.

버섯도 호박도 풋고추도 넣고 끓입니다

배릿하면서도 달큰하고 짙은 바다향 까지가 맛까지 돋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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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속 바지락  홍합 꺼내 녹이고  쫑쫑 선 쑥도 녹여 넣고

풋고추 붉은 피망 오징어 애호박 버섯 옥상표 부추

재료를 가루에 버므렸다가 물 부어 개서 한시간 여를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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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대바구니 두개는 딸과 며늘몫

큰바구니는 우리 노친네들 것입니다.

당장 먹을 두어장 빼고는 얼렸다가 나중에 녹여 부쳐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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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간에서 현미 찹쌀 한말을 인절미로 빼옵니다

자그마한 봉지에 넣어 달라 부탁했구요

39봉지로 나눠졌네요 딸네랑 며늘네랑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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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고 필요시에 꺼내먹는 주전부리 칸에 얼립니다

이렇게 써붙이는 이유는 내가 볼 것이 아니고

필요한 애들이 들고 갈때 구분하라 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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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냉장칸으로 옮겼다가 아침에 꺼냅니다 

들기름 휘두른 팬에 놓고 시날 고날 익히구요

노릇 노릇 먹음직스럽게 구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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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이라 와글거려서 갈아야 합니다

계피가루랑 율무가루랑 함께 섞어 냅다 갑니다

세가지가 섞여 구수하기도 하고 향도 짙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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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서 어지간하게 식도록 놓아 두었다가

적당히 잘라 가루를 솔 솔 아주 조금만 뿌립니다

시간이 지나도 덜 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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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한끄니가 때워집니다.

국물이 있는 김치와 곁들이면 개운하기도 하구요

반찬 준비하느라 골머리 썩지 않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