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안심으로 장조림을 만듭니다 상추로도 방가지싻으로도 별미 김치 담그고 ...

로마병정 2017. 6. 11. 17:47







화단 한 켠에 꾹 꾹 꽂았던 방가지싻

벌컥 벌컥 물만 먹노 서운했는데 이리 탐스럽게 자랐네요. 

 






한참을 물에 담가 흙을 풀어 떨궈낸 후 소금에 살짝 절여 씻습니다.

찹쌀풀  간 배  고추가루  고추씨  마늘  생강  쪽파  부추







마늘은 꾹꾹 눌러 찌그려 모양 살린채 넣었고

간새우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빨강 피망도 섞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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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시간 물에 담가 핏물을 뺀 돼지 안심

생강과 소주넣어 팔 팔 한소끔 끓여 건져내어

흐르는 물에 말갛게 씻어 받침니다.  







각종 향신료에 굴러다니던 인삼뿌리에 말린 사과 넣어

씻어 받친 안심을 넣고 끓을때 불 줄여 

고기가 무르도록 익힙니다.

▽ 






삶아낸 고깃국물 받쳐서 간장과 동갑으로 섞어

고기 넣고 발랑 발랑 끓이다가

고기에 간과 색이 배이면 원당과 후추뿌려 마무리. 







결대로 가늘게도 찢어 보고 

결 반대 수직으로 얇게도 잘라 봅니다. 

애들에게도 어른에게도 가늘게 찢은게 딱입니다 연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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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사각 부들 부들 연한 불뚝김치

영감님 손에 들려 들어온 대궁 생긴 상추입니다

살래 살래 깨끗이 씻은 후 살짝 절여 씻어 받칩니다.







새우젓을 갈아 간을 맞춥니다

배를 갈아도 넣고 툭툭 잘라도 넣고 고추씨도 뿌립니다.

마늘에  찹쌀풀  고추가루  쪽파  옥탑표 부추







발갛게 버므려 꼭꼭 눌러

즉시 냉장고에 넣습니다 방가지싻과 함께

이제 며칠은 또 든든하게  찬걱정은 덜게 생겼네요 .

 





꽃대가 올라오는 다음달 즈음에나 좋겠지만

그때는 이미 뻐서져 어른 치아엔 조금 부담

그래서 찾아 구입해 오시라 부탁 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