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임성근의 만능 비빔장으로 민어 초무침도 민어회 막국수도 만들다.

로마병정 2017. 8. 19. 20:00






만능 비빔장 재료


간쇠고기 ...1컵

물 ... 1컵

국간장 ... 1컵

원당 ... 1컵

고운 고추가루 ... 1컵

간마늘 ... 3큰술

후추 ... 1큰술

맛술 ... 6큰술

물엿 ... 6큰술

간생강 ... 2작은 술

파 ... 2대

자두 ... 5개




간 쇠고기에 국간장과 물 황설탕 넣고

센불에서 3분을 끓여 준다.

와그르르 거품이 가득 생겼다가 스르르 사라진다.








간생강도 간 마늘도 넣고  

맛술 넣고 끓으면 바로 불끄고 10분간 식힌다

식은후에 파 다져넣고 고추가루도 넣고  





 

자두도 곱게 다져넣고

골고루 젓어서 비빔장 완성

자르르 윤기 흐르면서 쇠고기가 씹혀 특별한 맛이다 ...^^






차게 식은후에 병에 담아

냉장고 한 켠에 좌정 시킨다

물오징어 초무침에도 비빔쫄면 비빔밥에도 사용하란다.

 






※  ※  ※  ※  ※  ※  ※  ※  ※





9kg 짜리 민어 한마리를 여수에서 공수 동생과 나누었다

푸짐하게 푸짐하게 세번의 민어회 잔치를 벌렸고

 상추준비도 없이 쌈대신 김으로도 맛이 참 괸찮았다. 

 





사흘저녁을 포식 하고도 남아

하룻저녁을 살짝 절였다가 위의 만능비빔장으로 무쳤다

색스런 채소에 고추가루 다진마늘 삼배식초 참기름을 보탰다. 






두가지 깨소금 뿌려 마무리

접씨에 예쁘게 담으니 요리처럼 화려했고

회냉면인양 민어초무침을 메밀국수에 곁들였다.







태산처럼 남아있는 대가리와 뼈다귀들

팬 바닥에 애호박과 새송이를 깔고

다진 마늘과 생강 풋고추를 넣고 민어 대가리와 뼈를 얹고






갖은 양념에 원당조금 넣고 참기름으로 향을 보탠 후

부르르 끓을때 불을 줄이고

시날 고날 한참을 끓였다.






생각외로 당기는 감칠맛에

내일도 다시 민어사러 나갈까 웃었다 

밑에 깔린 새송이가 주재료 보다 줄깃 줄깃 더 맛났고 ... ^^






대가리 조림을 애들에게도 내려 보내고 ...^^






감칠맛이 회냉면 만큼 좋은 막국수다.






너무 오랫만에 컴엘 들어 옵니다

더워서 더워서 땀흘리다 하루

청소하다 빨래하다 또 하루 이틀 사흘

작정하고 앉아보니 이렇게 편하고 행복하네요

방황에서 내집에 돌아온 듯 ...

지난 8월 15일

화려한 쎄미원의 불밝힌 야경에서 

풀벌레 소리를 들었답니다

아 가을이 오고 있었구나


남은 여름도 평안들 하시고

멋진 가을 맞이들 하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