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긴 시간 만든 흑마늘 날로도 먹고 꿀마늘도 만듭니다 간당 간당 하던 검은깨꿀환도 만듭니다.

로마병정 2017. 8. 8. 13:39







검은깨를 일년에 두어말씩 구입합니다

집에서 죽어라 볶았고 빻았었는데

경동에서 볶아도 주고 빻아도 주더라구요

나처럼 미련 곰퉁이가 어디메 또 일을런지요 ...^^



곱게 빻아진 검은깨 가루에 밤꿀을 섞습니다

조물락 조물락 주무르면서 조금씩 부어가며

보드랍게 빚어지도록 근맥을 봅니다.










대추알만하게 동글 동글 빚습니다

냉동고나 냉장고에 넣어 궂힌 다음에

주전부리 칸에 좌정 시킵니다.






한 켠 병엔 흑마늘 또 한쪽엔 검은깨꿀환

그리고 가운데 것은 쥐눈이 청국가루에

흑마늘 진액과 꿀로 반죽 율무가루에 굴린 청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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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더워진 날씨로 해서 말리느라

내 진을 다 뺀 흑마늘입니다

냉동실에 넣어 놓고 먹다가 남으면

화창한 가을날에 다시 해바라기 시키렵니다.






냉장고 문쪽 겉에 붙어있는 보물창고에

눈에 잘 띄도록 진열합니다

어느때이고 차한잔과 곁드리면

벼란간 고급스러워지는 주전부리들입니다.  ...^^

  





꿀마늘을 만들어 보라는 어느분의 권유 받자와

난 흑마늘로 만들어 봅니다

익숙지 않은 연습용이라서  

자그마한 병에 골싹하니 밤꿀을 부었습니다.


 





열흘이 되는 날에도

스무날이 되는 날에도 열어 맛을 보려고

날짜를 영글게 붙였습니다

맛이 괸찮았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






새벽 여섯시경 두 노친네 옥상으로 오릅니다

커피랑 주전부리들이 영감님 손에 들려 있구요

이 새벽 끄니만은 영감님 몫이라

내가 준비하질 않습니다 ...^^






http://blog.daum.net/haingja1228/15706449 ...흑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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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작 사브작

삼십여 발자욱에 갖가지 꽃을 만날수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