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황태를 물축여 뼈발라 구이감으로 얼리고 꾸미감으로 무침도 만듭니다.

로마병정 2017. 7. 11. 05:00







옥상 뒤 헛간에 매달렸던 마지막 황태입니다

청을 담았던 큰 비닐통에

얌전히 다듬어 넣었던걸 꺼냅니다.


 





쏟아지는 수돗물에 살짝 적신 후 물을 삐고  

손으로 더듬어 뼈를 발려 냅니다

눈보다 손끝이 가시를 더 잘 찾아 내거든요 ...^^

 





배갈아 얼렸던거 고추장 진간장 고추가루 원당 다진 파 마늘 정종

생강술 검은깨소금 하얀 깨소금 참기름 후추가루 넣은 양념장에  

뼈발려 물삔 북어를 재어 네댓장씩 나눠 담습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게 작은 비닐팩에 담아 날짜를 표시합니다

고기와 생선칸에 넣고 급냉을 시키구요

필요시에 꺼내면 하늘에서 뚝 떠러진 듯  ...^^

 





껍질 젖히고 살만 발려낸거 위 양념에 무치면서

매운 고추가루와 원당을 조금 더 섞습니다

매콤하고 달콤하고 촉촉하게 무칩니다.


 





 대접받는 고급축의 반찬입니다

어른도 애들도 좋아하지요

손주들이야 매워서 절래 절래 싫다 하겠지만  ...





색깔 만으로도 화려한 국수를 삶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 그리고 연록입니다

양념에 무친 국수 한 켠에 북어무침을 곁들입니다.

 





포도씨유 넉넉히 두른 팬에 북어 올려 굽습니다

같은 양념을 넉넉히 만들어 목삼겹과 물오징어 무쳐 구어

한접씨에 돌려 담으면 보기도 먹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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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야채박스 다요트 중입니다

가장 만만한게 카레지요

버글 버글 끓여 한끼 때웁니다 아래 윗집 일곱식구가


다진 돈육 뻐터 감자 양파 홍당무 껍질 부분의 애호박 

블록코리 표고 느타리 목이 완두콩 옥수수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