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늙어가던 부추 해결책으로 꽃은 주전자에 부추는 해물전으로 열무김치로 종일 분주 ...

로마병정 2017. 9. 2. 08:17






화분세개에 꽂혀 여름내 베어 먹힌 부추

선들바람에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억세지면 어쩌나 어쩌나 성화 이봉사 시작한 영감님

몽조리 잘라 내리슈 ....





하룻저녁만에 환하게 벌어졌네요 

쌔하얗게 매력적입니다 ...^^





 

냉동실의 바지락이랑 굴 그리고 홍합

넉넉하게 부추를 잘라 해물전을 부칠셈입니다

두단폭은 실히 넘을 만큼 부추가 많아서요 ...^^






도토리 통채로 곱게 간 가루에 메밀가루 부침가루

자색양파 애호박 홍당무 부추듬뿍 표고버섯

풋고추 간마늘 계란 냉장고 터느라 주황색 피망까지 ...






농도를 맞춰 반죽을 하고

포도씨유 듬뿍 넣어 지글 지글 부칩니다

도토리와 메밀때문에 색이 곱지가 않네요






색으로 치자면 눈감고 먹어야 할 거 같은데요

도토리나 메밀 모두 거므티티에다

홍합까지가 모두 볼성사나운 색입니다 ...^^






건져 먹고난 게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찔끔 생수 좀 들뜨리고 풋고추에 깨소금  다진마늘

부추 쫑쫑 쪽파 쫑쫑 그리고 들기름 고추가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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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가 남아 돕니다

열무와 배추 얼갈이를 들여 옵니다

보리가루 풀에 새우젓젓국에 부추듬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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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팔 끓는 소금물에 탐방 탐방 데쳐낸 깻잎

들기름도 부추도 듬뿍 넣은 양념장에

대 여섯장씩 채곡 채곡 양념발라 쟁입니다.






부추를 쫑 쫑 쫑 파도 쫑 쫑

갖은 양념에 콩나물이랑 가지 고춧잎

부추 해결하느라 종일을 종종 바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