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홍삼 만들다] 아홉번을 찌고 아홉번을 말려서 ...

로마병정 2017. 11. 7. 20:35





제일 큰것으로 보내달라 부탁했다

씻으려면 여간 성가신것이 아니기 때문

뿌리 틈틈이 박힌 흙이 들어가 있고

비집고 녹여내기가 용이한일이 아니라서다.


약효가 얼마나 있는지는 알고 싶지 않다

좋을것이다 믿으면 좋을테니까 ...^^ 




빳빳하면 씻다가 부러질세라 하룻저녁 수들 수들 말리고

열채를 텀벙 한꺼번에 담가 씻으면 조금이라도 성분이 녹아 헤실될까 

대 여섯뿌리씩 씻고  ...






흐르는 물에서 다시 헹구고 또 수들 수들 말린다

그냥 앉히면 즙이 밑으로 녹아 내릴수도 있겠다 싶어서  ...




첫번째 앉히고 부그르르 끓으면 삼분 쯤 후에

화력을 가장 약하게 줄이고 세시간 쯤 증숙시킨다

불끄고 식을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는다






햇볕이 좋아 옥상으로 올려다 해바라기 후  

건조기에서 두어시간  물기를 거두어 두번째를 앉힌다

첫번째와 똑 같이 3분 끓이고 3시간 증숙





세번째는 3분 끓이고 30분 씩 증숙

어지간히 물끼가 걷힌듯 해서 겹쳐 앉혔고

구중중한 날씨라서 선풍기를 틀고 널었다.






한쪽에선 오쿠에 열시간씩을 증숙시켰다

떠러진지가 한참이라 조급한데 날씨까지 구중중해서 

건조기에 말리느라 부산 떨었고 ...




세번 ~ 아홉번 까지는 3분 끓이고 30분씩 증숙

미이라처럼 검은것이 물기는 다 빠지고 굳어진다

물컹하면 조금 더 말린다.





쨍 맑은 날은 해바라기를 시켰고

구중중한 날씨엔 건조기에 40도에서 3시간씩

수들 수들 적당히 말렸다 .





몇개만 꺼내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넣는다

필요할때 대여섯개씩 꺼내 꿀에 재고

뿌리 울쿼낸 홍삼차랑 몇조각을 곁들어 대령 ...^^ 




마른 홍삼이 필요한게 아니라서   

바싹 마르기 전에 냉동하고

뿌리는 바싹 말렸다가 차로 우려 마신다  ...^^




증숙후에는 절대 뚜껑 열지말고 자연으로 식힌다

뇌두는 싹뚝 자르지 말고 몇번의 증숙 후 말랑해졌을때

 뱅 뱅 돌려가며 뿌리채 뽑는다

뇌두에서 내린 뿌리가 지검 지검 모래 처럼 씹히기 때문이다.



인삼 구입처

http://blog.daum.net/hunyma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