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어리굴젓에 굴무침 만들고 홍합 우엉 조갯살도 졸입니다.

로마병정 2018. 2. 21. 23:32





하루 이틀 포스팅을 쉬다보니

이젠 닷새 엿새 열흘 가책도 없이 내뻔지고 있었네요

설이 지나고

봄에 밀려 겨울이 가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얼음은 하루가 다르게

냇물에 섞여 흘러 갑니다



날씨가 따스해지면 생굴의 맛이 변할 터 

주구장창 먹고 있답니다 ...^^



생굴 두근을 구입

한근은 무쳐먹고

한근은 어리굴젓을 담습니다.



무우 한토막 채썰어 절이고 굴도 살짝 절이고

차례에 썼던 밤이랑 배 달래도 섞고

참기름 듬뿍 넣은 갖은 양념에 굴무침을 만듭니다.  





하룻저녁 절였던 굴을 옅은 소금물에 씻어 받쳐

 배랑 밤이랑 쪽파랑 마늘 넣고

매운 고추가루로 발갛게 발갛게 무쳐 어리굴젓을 만듭니다.







★   ★   ★   ★   ★   ★





냉동실에 구르던 말린 홍합이랑 조갯살

설탕 들뜨린 뜨물에 불립니다

홍합 부스러기는 대강 빻아 믹서에서 분말을 만듭니다.


 





간장과 물을 동갑으로 넣어 시날 고날 졸이다가

다진마늘과 원당 깨소금 후추가루 넣고 젓다가  

올리고당과 참기름으로 마무리 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홍합도 졸입니다

약한 불에서 서서히 졸이다가

자작해 지면 올리고당과 참기름으로 마무리 합니다.


 





한관을 구입해 얼려 넣었던 일부를 꺼내 

한나절 물끼를 거둔 후 중간불에서

간장과 물을 넣고 시날 고날 졸입니다.  






거의 졸여지면 올리고당과 참기름으로 마무리

조갯살과 홍합 우엉졸임 고등어 구이

며칠 반찬 걱정은 아니해도 됩니다 ...^^


 





간고등어에 올리브유를 앞뒤로 바르고 

밀가루를 살짝 뿌려 구우면

맛도 괸찮지만 고지혈증에 아주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