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시레기인줄 잘 못 꺼낸 고사리로 고등어찜 만들다 근데 더 맛나데 ...^^

로마병정 2018. 3. 25. 06:38







보름에 삶아 얼렸던 시레기인줄 꺼낸것이

역시 보름에 쓰다 남아 얼렸던 고사리

에구 또 언제 녹이누 그냥 사용합니다



다진마늘 저민생강 매운고추가루 실고추

각종버섯에 고사리 풋고추 대파 참기름 소주

진간장에 설탕이나 청대신 맛술  뜨물


 





양념을 고사리에도 고등어에도 무치고

남비에 고사리 깔고 고등어 놓고

양념을 켜마다 골고루 얹고 뜨물로 마무리


 





위에 깨소금도 얹고 실고추도 얹어

눈에 확 띄도록 예쁘게 꾸미고

센불로 시작애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


 





짤 짤 끓는 냄비 채 식탁에 올리고

앞접씨 하나씩에 각자 덜어서 ...

소가 뒷걸음 치다가 쥐를 잡는다던가 내가 그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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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실 포실 감자 네개를 삶아 으깨

실처럼 가늘에 양배추 채썰고 사과도 작게 작게

양파 당근 살짝 절였다가 지긋이 짜고 체에 내린 옥수수홀 까지


 






샌드위치나 모닝빵에 넣으려면

뒤퉁그러져 빠지지 않게 작게 자르고 곱게 채썰고

마요네스에 무쳐 몫몫을 담아 얘들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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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어려워 하는 꽈리고추 멸치볶음

그래도 또 만들어 놓는다

영감님의 고추볶음 타령이 나오기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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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꼭 먹어야 하는 아주 좋단 취나물

된장과 마늘을 섞어 분마기에서 곱게 갈고

고추가루에 참기름 다진파 깨소금에 무친다

  

 





야생이 아니라 그닥 향기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부드럽고 향도 짙어 

슈퍼엘 나가면 다시 바구니에 담을거 같다  ...^^






외국인이 길을 묻는데

입에서 뱅 뱅 뱅 나오지를 않더라나 

손짓 발짓으로 가리키다가 나중엔 주우욱 고 고 했다지


영어 회화를 공부 하겠다네

도대체 오십 나이에 이제사 에구  


그 영어교실에서 기침하는 학생 피하느라

멀리 떠러져 앉았었는데도 묻어 왔다구

고 기침균을 내게 옳겨 주어

평생 할 기침을 사흘동안 했다 초죽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