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여름 대비차 우엉말리고 냉이국 갈무리에 콜라비 섞어 오이피클 만들다,

로마병정 2018. 3. 30. 22:24






우엉 주문하는 단골네서 세일한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늘 구입하던 금액의 반쯤인 듯 하네요

딱 삼일 뿐이랍니다  

딩겁을 해서 8kg을 주문했지요

여름내 마실 차용으로는 좀 굵은 것

조림용으로는 조금 가는것 부탁 





쌀쌀 한 듯 해도 일거리가 있으니 신납니다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 헹구고 또 헹구어 

햇볕에 좌르르 넙니다.


 





오후가 되면서는 건조기에 앉힙니다

이튿날 아침에 보니 거의 말랐네요

다시 좌악 햇볕에 펴 넙니다


 






볶으려면 아주 오래 걸립니다

병에 담아 놓았다가

한가 할적에 서서히 볶을겝니다







부드러운 것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기고 착착 썰어

소금 들뜨린 끓는 뜨물에 삶아 냅니다

물끼가 조옥 빠지면 얼립니다


 






×    ×    ×    ×    ×    ×    ×




블친분이 냉이와 칼씀바귀를 보내 주셨습니다

소금 들뜨린 끓는 물에 한참을 삶습니다

된장 고추장 저민생강 다진마늘 고추가루 ...^^


 





골고루 버므려 팩에 담아 얼립니다

한팩씩 꺼내 뜨물에 고기던지 멸치던지

부글 부글 끓이면 봄냄새 풍기는 된장국이 됩니다.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다진파 들기름 깨소금

조물 조물 냉이 무치고 위 고명에 식초 넣어 칼씀바귀도 무치고  

뜨물넣고 끓여 냉이 된장국도 끓입니다

 





×    ×    ×    ×    ×    ×    ×





오이  콜라비  배추  양파  빨 노 파프리카  초록고추

오이 다섯개중 세개는 피클로 두개는 깍두기로

오이는 소금으로 뱅뱅 돌려 자르고 남은 재료도 잘라 함께 섞고


  





물 2   간장 1   설탕 1   식초 0.5

월계수잎 몇장과 피클링 스파이스 조금

식초는 빼고 팔 팔 끓으면 식초 넣고 재료에 들어 붓기






오이는 다른 것이랑 합해지면 서로 효능이 반감된다던가요

그래서 따로 절여 나중에 합궁을 시킵니다

색이 참 고아서 만들고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은 무와 오이 두개

파 마늘 설탕 새우젓 쪽파랑 풋마늘

발갛게 버므려 오이깍두기 완성이요


 






색갈도 고운 두가지 밑반찬이 생겼습니다

오이 깍두기는 버므리고 돌아 앉아 먹어도 낯설지 않아요

두가지 다 하루지난 다음에 냉장고에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