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 주문하는 단골네서 세일한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늘 구입하던 금액의 반쯤인 듯 하네요
딱 삼일 뿐이랍니다
딩겁을 해서 8kg을 주문했지요
여름내 마실 차용으로는 좀 굵은 것
조림용으로는 조금 가는것 부탁
쌀쌀 한 듯 해도 일거리가 있으니 신납니다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 헹구고 또 헹구어
햇볕에 좌르르 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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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면서는 건조기에 앉힙니다
이튿날 아침에 보니 거의 말랐네요
다시 좌악 햇볕에 펴 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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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으려면 아주 오래 걸립니다
병에 담아 놓았다가
한가 할적에 서서히 볶을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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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것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기고 착착 썰어
소금 들뜨린 끓는 뜨물에 삶아 냅니다
물끼가 조옥 빠지면 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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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블친분이 냉이와 칼씀바귀를 보내 주셨습니다
소금 들뜨린 끓는 물에 한참을 삶습니다
된장 고추장 저민생강 다진마늘 고추가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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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버므려 팩에 담아 얼립니다
한팩씩 꺼내 뜨물에 고기던지 멸치던지
부글 부글 끓이면 봄냄새 풍기는 된장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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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다진파 들기름 깨소금
조물 조물 냉이 무치고 위 고명에 식초 넣어 칼씀바귀도 무치고
뜨물넣고 끓여 냉이 된장국도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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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오이 콜라비 배추 양파 빨 노 파프리카 초록고추
오이 다섯개중 세개는 피클로 두개는 깍두기로
오이는 소금으로 뱅뱅 돌려 자르고 남은 재료도 잘라 함께 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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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2 간장 1 설탕 1 식초 0.5
월계수잎 몇장과 피클링 스파이스 조금
식초는 빼고 팔 팔 끓으면 식초 넣고 재료에 들어 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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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다른 것이랑 합해지면 서로 효능이 반감된다던가요
그래서 따로 절여 나중에 합궁을 시킵니다
색이 참 고아서 만들고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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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무와 오이 두개
파 마늘 설탕 새우젓 쪽파랑 풋마늘
발갛게 버므려 오이깍두기 완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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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갈도 고운 두가지 밑반찬이 생겼습니다
오이 깍두기는 버므리고 돌아 앉아 먹어도 낯설지 않아요
두가지 다 하루지난 다음에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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