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닥지게 추운 겨울을 지내서인가
작년보다 훨씬 많은 꽃몽오리가 달렸네요
신통하고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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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둥에서부터 다다닥 참 많이도 달렸네요
아마도 저 한끝을 파서 옮기면
또 하나의 쌔하얀 영산홍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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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사이에 밑동에서 첫 한송이가 개화 시작
따순 햇살만 내려 준다면 며칠사이에
아마도 반이상은 피어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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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올라 개화된 몽오리를 헤어 봅니다
조금 더 많게 또 조금 더 많게 피었습니다
얘야 고맙다 듬뿍 물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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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습니다
꽃술을 살짝 올린 모습이요
꽃은 바싹 다가서면 더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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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정리차 큰 화분들 추려 주차장으로 내려 놓지만
흰색 꽃을 좋아하는 난
하이얀 이 영산홍만은 내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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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사이에 몇개의 몽오리 뿐
다 개화 한 듯 옥상 한 켠이 환합니다
올해도 며칠로 영산홍의 봄날이 가고 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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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를 참 좋아 합니다
요즈음은 어디를 가던지 솟대가 참 많더라구요
좋아한다 했더니 열심히 깎아 매달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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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닥아가 구부리고 들여다 보면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신비스럽습니다.
모락 모락 김 오르는 커피맛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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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투리도 남기지 않은 만개입니다
어느것이 꽃송이인지 구별이 되질 않아요
이불 만드느라 널어 놓은 목화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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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후에 조직검사하라 명 받은 영감님입니다
팔십 넘은 몸에 지병 한가지 안갖은 사람 있느냐며
없는 사람 나와 보란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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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난함에 빠져있는 사람도 많다던데
후두암 지난 오년도 절대 환자 같지 않았습니다
야살스럽게 떨쳐 입고 마포까지 달린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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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까부러 지는건 곁의 사람이지요
몸에 좋다네요 권하면 달게 맛나게 잘 받습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겠지요
내가 힘을 잃지 않아야 하는 까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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