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떼지 못한 젖먹이
38 살
그리고 33 살 ...
일찍이 딸 줄줄이 굴비엮듯 낳을줄도 감히 몰랐고
남들 다 보내는 시집 장가 중년이 되도록
집안에서 푹 익힐줄도 감히 몰랐어라 .
어디서 부터가 잘못 되었을까
사귄다는 애들
다그치며 헤어져라 종주먹질한 기억도 아예 없는데 ...
안타까워 ....
많이 ....
앞서거니 뒷서거니 들어서는 옹알거림 .
고 예쁜모습 언제쯤이나 보려나 .
엄마를 잘못 둔것이리라
부드러움으로 살아내야 했음이다 .
쌓아 놓지못한 덕이
내 명치를 친다 .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도 거기에 있슴이다.
다시 나락으로 떠러지는
가슴속의 응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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