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병정님 존경하구 있답니다
우리는 이제 구 세대라 할수 있거늘
어찌 그 연세에 컴을 그리
잘하시는지요?....
배 밭에 와서 로마병정님 안 보이면
어찌나궁굼한지....
혹시 편찮으신가 걱정도 되구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늘 건필 하시길 언제나 빌겠습니다
화창한 좋은 날이군요
좋은날
되세요
글구 컴 앞에 넘 오래 계시지 마세요
컴 앞에 오래 있으면 눈이 나빠진다네요.ㅎㅎㅎ
별거 다
걱정하죠?
죄송 합니다
안녕히...
*
*
*
내가 들꽃님께
훌쩍 반시골로 떠나보리 결심굳힌지도
거의 십여 년
아직도 공해 덩어리에 시끄러운 차소리
베개옆에 달고 살아내고 있네요.
생각지도 않던 쪽지 받는것이
얼마나 커단 기쁨인지
내가 좋으면 남도 반가우리 생각하면서도
선뜻 행동으로 옮기기가 힘들어요
나이 먹어 몸둘바를 잘 몰라서일꺼예요
누는 되지않을까 혹 주책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고민이 많은것도 나이탓이리라 ..
보내주신 쪽지가
내겐 커단 보물이랍니다.
자주 오시고 그리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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