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6,7,24
행복지수
모레는 시어머님 제삿날 ..
복지경이라 미리 준비하기도 힘겹다.
장례때 사흘만에 양말을 벗으니
양말목에 살점이 묻어서 나오더라니 ...
그 더위야말로 살인적이었지.
섣달 그믐께 가신 시할머님 뒤이어
시아버님은 46년만의 폭설때 가시고
시어머님은 돈들고 선풍기조차 사기 힘든 폭염에 가시고 ...
내 덕이 고것뿐이라는걸 그제서야 알았느니 ..
뼈빠지게 일 만 한거밖에 없는 내 주젠데
무슨 그리 죄가 많다고 혹한에 염천에 가셨는지 ...
제삿날인지 잔칫날인지 모르게
음식을 많이 차리던 세월도 있었다.
며칠전부터 ...
지지고 볶고 튀기도 부치고 ...
이젠 처치할 입들이 적어
한접씨씩만 준비한다
영 흥이나지않는 상차림이다 ...
대문 닫을새없이 밀려들어오던 식솔들
그때가 전성시기였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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