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명남님께 **

로마병정 2006. 8. 27. 09:01

 

뭘 그리 잘난 인사라고 몇개의 쪽지를 받고도 ...

 

안계신 큰오래비 대신

친정의 제사를 기억하느라

 

작은 오빠 내왼

교회에 빠져있어

제사같은건 염두에도 없지요

 

내 바로밑 여동생과 제가 의논하구

모여라 전화하구

 

핸드폰은 습기가 찻다나 뭐라나

병원에 입원한지 며칠 됬어요.

 

잘 다녀오셨지요?

요번엔 기념관 구경하나 기대했었는데

마침 날짜가 ...

또 말씀 드릴수도 없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답니다.

 

모여서 좋아하시는

여러님들의 모습을 상상으로만 뵈오면서 ...

 

과수원 담의 국화는 잘 자라고 있남요?

우리집 소국은

어느틈엔가 몽우리져 있읍디다.

 

컴까지 고장나

대화창도 떠만있고 움직이지도 않아요

속 터지는 우리집 컴 ..

 

그럼 안녕히 계세요.

 

염치없는 로마병정이

 

*

*

 

..    명남님이   ..

 

예 그러셨군요 !
조영자 님폰 번호 알려고 전화네번
이상억 님 오셔서 역 앞 분수대 에서 사진 찰칵 

비빔밥 점심 까무라 치게 맛나요
로마님 함께 했으면 아쉬움 !
국화피면 오셔서

콩도 화초 도 가져가시고
도토리묵 해놀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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